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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07ZM] 샤오미 보조배터리 스웰링 현상, 계속 써도 될까?

카카오다음 2023. 7. 14.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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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 이상이 없는 보조배터리(PLM07ZM)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이라도 사거나 사용해보셨을겁니다. 보조배터리, 특히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보조배터리의 대명사로 알려져왔었습니다.

 처음엔 2000mAh~5000mAh 부터 시작했던 보조배터리는 점점 커지더니 20000mAh 벽돌?을 출시했고 LG, 파나소닉 배터리셀을 사용한다고 알려져왔었기 떄문에 가성비의 왕으로 알려지며 많은 판매가 되었었죠.


쓰려고 보니 부푼 배터리..

 저도 샤오미 20000mAh 신형 보조배터리 PLM07ZM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해왔었습니다.

핸드폰 뿐만 아니라 pd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까지 지원하면서 주로 사용하게 되었는데 고출력 신형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방치하게 되었습니다.

 

 방치해뒀던 보조배터리가 생각나서 오랫만에 가져가려고 챙겼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부풀어버린 보조배터리
반대쪽도 마찬가지..

 촉감이 이상해 옆으로 눕혀보니 샤오미 보조배터리 하단부가 부풀어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평평한곳에 놓아보니 배터리가 부풀어 양쪽으로 뒤뚱뒤뚱 거릴정도네요.

 

 검색해보니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배불뚝이가 된 현상을 '배터리 스웰링(Swelling)'이라고 합니다.

말그대로 배가 나온.. 배터리배가 뚱뚱해져버렸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보조배터리 스웰링 현상을 보니 핸드폰 액정을 뜯어버리기까지 하는 심각한 현상이 있더군요.

 

 보기엔 심각해서 버려야할 것 같은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지만, 발생한 원인과 아쉬움에 계속 써도 되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보조배터리 부풀음(스웰링) 원인

배터리 스웰링으로 인해 파손된 핸드폰

 많은 보조배터리가 리튬이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전해질, Anode, Cathoded, 음극-분리막 등 복잡한 용어가 많았지만 정리하자면..

 

보조배터리 내부에 화학물질이 채워져있는데, 그 중 밀봉되어있던 배터리 내부에 기체가 발생하면서 빵빵하게 부푸는 스웰링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변 열에 의한 전해질의 기화 : 뜨거운곳에 두어서 부풀어오름

- 과방전, 과방전에 의한 전해질 기화 : 충전을 계속해두고 있거나 0%인데 계속 충전하려는 경우 스트레스로 부풀어오름

   *해결을 위해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적용됨

- 충격으로 인한 분리막 손상 : 외부충격으로 내부 불순물 유입되어 기체화, 부풀어오름

- 완충 후 방치 등등

 

보조배터리 부풀음(스웰링) 해결 방법

 생각보다 적지 않은 금액을 주고 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보조배터리 스웰링 해결방법을 찾고있었습니다.

 여러 글들을 보고 정리해서 결론내리자면!

운명하셨씁니다.

 버려야 합니다!

아깝다고 더 사용하면 더 부풀어 오를 가능성이 크고, 화재, 폭발의 위험성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부푼 기체를 바늘로 찔러서 빼내는 방법도 적혀있습니다만, 굉장히 위험한 방법이기 때문에 몇만원 아끼려다 다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버릴때 중요한 것은! 그냥 버린다면 배터리 내부의 중금속이 대기, 토양 등 흘러들 수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아래 방법에 따라 폐기하셔야 합니다.

 

폐기 방법

- 건전지, 보조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 등 소형전지류는 폐전지류 전용수거함에 배출

직접 분해를 하면 위험하니 케이스 그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부푼 보조배터리.. 결론

4년된 샤오미 보조배터리

 많은 기기들의 충전을 담당했던 샤오미 PLM70ZM, 용량 20000mAh로 굉장히 많이 쓰긴했지만 많이 아쉽게 되었습니다.

고입/출력 보조배터리의 초기 모델이다보니 방치로 인해 배터리 부풀음(스웰링)현상이 생긴것 같고, 결국 폐기하였습니다.

 

다음 구매할 보조배터리는 스웰링이 안일어나는 제품이었음면 좋겠네요.